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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열기구 추락사고 조종사, 4차례 음주운전 경력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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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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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미국 텍사스 주 록하트에서 고압선과 충돌 후 화재로 추락해 16명의 사망자를 낸 열기구 추락 사고 조종사가 음주 운전으로 최소 4차례의 유죄 평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다른 상업용 여객기나 헬리콥터 조종사보다 열기구 조종사를 훨씬 허술하게 관리해 온 미국연방항공청(FAA)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종사 앨프리드 니콜스는 법원 기록 조회 결과 1990년에 한 차례 유죄를 받은 바 있으며 2002년에는 두 차례, 2010년에 다시 한 번 음주운전으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는 또 2000년에는 마약 관련 범죄로 1년 반에 걸쳐 복역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 당시 그가 음주 상태로 운전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음주이력이 4번 이상인 그가 열기구 조종간을 잡도록 한 데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희생자 중 한 명인 페이지 브랩슨씨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열기구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지씨는 어머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친척들에게 메신저로 사진을 전송했다. 친척들은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 사진일지 몰랐다”고 말했다.

미 육군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매트 로완 연구원도 지난 2월 결혼한 부인과 함께 사고 당일 열기구를 탔다가 희생됐다. 그가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사진을 올린 건 사고 13분 전이었다.

한편 미국 연방항송청은 열기구가 고압 송전선에 걸리면서 불이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는 미국에서 열기구 사고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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