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KT 는 연세의료원,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21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대표단이 르완다 보건부를 방문해 양국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KT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이번 시범사업에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진단솔루션과 의료역량을 제공해 르완다의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KT가 적용할 모바일 진단솔루션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을 이용해 말라리아, 뎅기열, 에이즈, 신부전 등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측정된 건강 정보는 KT가 지난 2013년부터 르완다에 구축한 LTE 망을 이용해 키갈리 국립대학에 설치된 종합건강정보센터에 전송되며, 연세의료원의 의료진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아그네스 비나과호(Agnes Binagwaho) 르완다 보건부 장관은 "보건 의료 시스템의 기초를 마련해 의료접근성 향상과 정보 격차 해소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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