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1년 전 이혼까지 이르게끔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닌 사람으로 잘못보고 죽이려다 동일인물이 아님을 알아차리고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48살 오 모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씨는 범행 과정에서 지 씨의 얼굴을 뒤늦게 확인하고 애초 자신이 죽이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아닌 것을 알자 범행을 멈추고 "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집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으나, 범행을 목격했던 이웃 주민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1년 전 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내 아내와 이혼하게 한 여성을 찾아내 죽이려고 했는데 엉뚱한 집을 찾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자신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어떤 내용인지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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