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마무리투수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오승환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기량이 검증된 마무리 투수를 따로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2로 내려갔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는 로즌솔이 건강과 제구력을 되찾을 때까지 오승환이 9회를 충분히 책임질 능력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대신 마땅한 선수가 없는 중간 계투진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션 두리틀(오클랜드), 페르난도 아바드(미네소타), 윌 스미스(밀워키) 등을 거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