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브렉시트의 현실화로 대외 리스크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적으로도 경제지표의 혼조세를 감안하면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은 추가 통화완화를 통해 경기둔화 위험을 제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연구원은 "BoJ와 ECB 또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연준이 나홀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베이지북 결과에서도 12개 지역 연은의 경제는 대부분 회복세를 유지했으나, 캔자스시티를 제외하고는 전월에 비해 회복 강도가 약화됐다. 특히 주요 지역에서 5~6월 중 고용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의 경기상황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의에서도 만장일치의 금리동결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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