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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오거리 '신흥시장', 50년만에 '아트마켓'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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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편직)산업과 청년들 예술공방 결합해 새로운 시장 환경 조성

▲해방촌 초입 (제공=아시아경제DB)

▲해방촌 초입 (제공=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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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용산구 해방촌 오거리 '신흥시장'을 편직(니트)산업과 청년들의 예술공방과 결합해 50년만에 새로운 '아트마켓'으로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도시재생 모델을 도출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해방촌(용산구 용산2가동 일원, 면적 33만2000㎡) 주민들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8개 마중물 사업을 선정했으며 이날 열리는 '도시재생 현장 시장실'을 통해 최종 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8개 마중물 사업은 ▲신흥시장 활성화 ▲공방·니트산업 특성화 지원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녹색마을 만들기 지원 ▲주민역량 강화 지원 ▲마을공동체 규약 마련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이다.

시는 새로운 아트마켓 조성위해 우선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초까지 도로 포장, 배수시설 정비, 조명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물리적 공간을 개선한다.

또 지역주민 조직인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 협의체를 중심으로 시장 내 빈 점포를 예술공방, 청년 창업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소수업체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편직(니트) 산업 종사자에 시장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재능기부를 통해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해방촌에서 '도시재생 현장 시장실'을 열어 해방촌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신흥시장은 60년대 초 판자촌이 밀집한 해방촌에 만들어져 50여 년의 추억을 간직한 서민의 삶의 터전이었다"며 "이번 현장시장실을 통해 해방촌의 주인인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주민이 원하는 도시재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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