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선 후보 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역협정도 전면 재협상 시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1일 딸 이방카의 소개로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위해 전당대회 연단에 올라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NBC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1일 딸 이방카의 소개로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위해 전당대회 연단에 올라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NBC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켰던 도널드 트럼프가 2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했다.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상대로 오는 11월 선거에서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순서인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공화당)는 이제 함께 백악관을 다시 찾아오고, 우리나라를 안전과 풍요와 평화로 다시 이끌 것"이라면서 "(선거 승리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기존의 FTA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제조업을 붕괴시켰다며 집권 시 강력한 보호무역을 주창할 것임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나와 상대 후보(클린턴 전 장관)와의 가장 큰 차이는 세계화가 아닌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다는 것"이라면서 "경제적으로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와 수조 달러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새롭고 공정한 무역 협정을 만들고, 우리를 속여온 국가에 맞서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나의 정책과 달리 클린턴 전 장관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지지했고, 일자리를 빼앗아간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지지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이 지지한 TTP(환태평양자유무역협정)도 우리의 제조업을 붕괴시킬 뿐 아니라 미국을 외국 정부에 종속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란 핵 협상과 시리아, 리비아 및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에 대한 외교실패 등을 거론한 뒤 "클린턴 전 장관 시절의 잘못된 결정들이 미국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 밖에도 "수많은 불법 이민 가정들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 공공 안전과 자산에 대한 배려 없이 우리 사회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강력한 이민 규제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