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큰 병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일상생활을 잘 하지 못하도록 괴롭히는 병 중 하나다. 외국 문헌에 의하면 성인 남성 32%가 이 병으로 고생하며 그 중에 6% 정도는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남성이 조금 더 많고 20~50대 환자가 무려 84%나 된다.
일부 항생제, 이뇨제, 진통제, 항암제 등 약물 복용 역시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어지럼, 두통, 이충만감, 이통, 이루, 전신 권태 등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청력 검사, 이명 검사, 측두골 CT 촬영, 혈액 검사, 갑상선 검사, 알레르기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질환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고실내 주입술, 수술적 치료 등이 있으며 특히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이명 재활치료 및 소리발생기, 보청기 등이 효과가 좋다.
결국 이명도 만성 질환의 일부로 감기와 같이 잠깐 치료해서는 좋아질 수 없다. 의사와 상담하면서 약물 치료 이외에 증상에 맞는 여러가지 치료를 꾸준히 하면 호전되므로 치료를 포기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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