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ICT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올해 사반기 지원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계한 투자 유치 금액이 약 32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내달까지 스타트업 30개사를 추가로 선발해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이달 LA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 중국 등을 돌며 스타트업 IR 해외 데모데이 및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세일즈, 마케팅, 투자유치&IR 등 총 3개 모듈로 구성된 5개월 과정의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베이글랩스, 제이디사운드, 더블에이치 등 12개사로 대다수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스마트 줄자 개발사 베이글랩스는 지난 6월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한지 보름여 만에 63만 달러(한화 약 7억1500만원) 모금액을 기록했다.
또 다른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입주사 제이디사운드 역시 지난 5월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마쿠아케에서 펀딩을 진행한 결과 목표액 대비 265%를 달성하며, 약 5300만엔(한화 약 5억7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마쿠아케 역대 최고 금액이다.
스마트 웨어러블 다이어트 벨트로 지난 4월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 출시 3일 만에 '슈퍼 얼리 버드'를 완판하며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 더블에이치 역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해 있다.
한편 센터는 지금까지 스타트업이 새로 개발한 기술이나 사업 아이디어, 제품 등을 투자자에게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국내외에서 30회 개최해 총 410개사에게 사업발표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