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투자 관련 민원, 분쟁 사건이 33개 회사에서 774건 발생했다.
유형별 특징을 보면 매매와 관련된 부당권유(45건), 주문집행(30건) 유형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등 해외지수 하락으로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대한 불완전 판매 민원이 증가하면서 간접상품(275건) 유형의 민원·분쟁이 전년 하반기(219건)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적극적으로 나서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원금손실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완전 판매가 의심될 경우 간접상품을 판매한 금융투자회사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원만한 해결이 어려울 경우 거래소 등 전문조정기관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