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을 이용하는 스타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의 운항편 탑승객은 공용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 및 수하물 태그를 직접 출력해 탑승 수속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셀프 체크인 기기를 통해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 직접 짐을 부칠 수 있게 한 셀프 태깅 시스템은 스타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관련 설비는 이달 안으로 최종 완비될 예정이다.
단,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및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은 전용 카운터와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 중 별도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도 기존의 탑승 수속 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나리타 공항 이외에도 런던 히드로 공항, 브라질 상파울루 과달로스 공항 및 로스엔젤레스 공항 톰 브레들리 터미널에도 회원사 전용 터미널을 구축하고 탑승수속 자동화 프로세스를 시행해 호평을 얻은 바 있으며, 추후 전세계 주요공항에서 이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마크 슈왑 스타얼라이언스 대표는 “나리타 공항에서 자동 탑승수속을 전면적으로 실시해 체크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표준화해 스타얼라이언스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달 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각 공항마다 상이한 셀프 체크인, 수하물 수속 및 여행 서류 확인 자동화 절차 등을 표준화하기로 결의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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