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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중앙은행, 브렉시트후 첫 회의…7년만에 금리인하 유력

최종수정 2016.07.14 16:08 기사입력 2016.07.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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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중앙은행(BOE)이 1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후(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첫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BOE가 현재 사상 최저인 0.5% 기준금리를 0.25%로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OE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날 파운드당 1.33달러를 기록했던 환율은 금일 파운드당 1.32달러선을 밀렸다.
BOE가 만약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추후로 늦춘다면 최소한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BOE가 양적완화 재개에 나설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브렉시트 후 영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졌고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마크 카니 BOE 총재도 브렉시트 후 잇달아 추가 부양조치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마크 카니 BOE 총재는 "경제 전망이 악화됐다"며 "올여름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니 총재는 지난 5일 BOE의 반기 금융안정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브렉시트 위험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부양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BOE는 시중 은행에 적용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비율을 0.5%에서 0%로 낮춰 시중 은행의 대출 여력을 확대해줬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BOE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영국 전체 주택담보대출(모기지)자 1100만 중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며 약 500만명이 기준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변동금리 모기지 대출 규모는 6110억파운드 정도라고 덧붙였다. 반면 연금 퇴직자들은 영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자 수익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채 금리는 지난주 이미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BOE가 가장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시기는 2009년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다. 당시 BOE는 기준금리를 1.0%에서 0.5%로 내렸고 이후 7년 넘게 0.5% 기준금리를 유지해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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