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 비서실장, 30일 출마 선언
"국회서 의회주의·진영 바로 세울 것"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이 선포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정진석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에 뛰어든다.


정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회에서 의회주의를, 우리 진영을 바로 세우겠다"며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전 의원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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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12월 3일 밤 저는 단호하게 계엄 선포를 반대하고 만류했다"며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역사에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이러느냐' '내일 아침 광화문에 수십만명의 시민이 몰려나오면 어떻게 하려느냐'고 고함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끝나자마자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에게 빨리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를 결의하자고 요청했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최선을 다했지만 크나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의 비상 상황에서 당과 보수 재건을 위한 제 마지막 책무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제게 도의적, 정치적 책임이 있다면 빗겨 서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누구도 인간적인 절윤(絶尹)까지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전 의원은 "20년 정치를 하면서 충청의 권익과 이익을 대변하는 일만큼은 한시도 잊은 적 없다"며 충청 중심 시대를 열기 위한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수도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 작업을 완성하겠다"며 "제2 반도체 벨트의 '호남몰빵 충청패싱'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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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전 의원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의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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