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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언니’ 디바, ‘슈가맨’에서 달콤한 마침표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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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디바 / 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슈가맨 디바 / 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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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슈가맨에서 원조 걸크러시 그룹 '디바' 멤버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마지막 방송에서는 그 동안 출연했던 슈가맨들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걸크러시의 시조새라 불리는 '디바'(비키 김진 이민경)의 근황이 공개됐다. '쎈 언니' 비키는 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춰 살아가는 평범한 '엄마' 모습이었다. 다른 멤버들이 비키의 집에 가면 "바닥 닦는 걸레까지 수건처럼 깨끗하다"는 증언대로 집안은 깨끗했다.

방송 후 근황에 대해 묻자 "팬 층이 다양해지고 특히 무대에서의 모습을 몰랐는데 무대를 보고 남편이 좋아했다"고 답했다. 또 "큰 아이가 엄마가 학교에 오면 '비키비키'하고 노래를 불러요. 선생님이 엄마 팬이었다고 하니깐 자랑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민경은 딸과 함께 김진을 만났다. 민경은 "얼마 전 현승민 씨가 연락이 와 피처링 재능기부를 했다"며 근황을 전하고 "방송 중에 희열이 오빠한테 곡 달라고 했는데 소식이 없네요"라고 말해 유희열을 긴장시켰다.
해체 후 미국으로 가 디자인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김진은 '디자이너' 김진이 됐다. 김진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주변에서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알고 보면 진짜 편해요"라며 "결혼만 하면 되는 준비된 여자다"라고 김진의 결혼을 걱정했다.

김진은 "방송을 보며 '내가 저런 사람이었구나'를 생각하는 계기가 돼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민경은 "슈가맨 방송은 달콤한 꿈만 같았다"고 정의했고 비키는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되고 마지막 순간이 없었는데 슈가맨 방송이 디바의 '마침표'다"라고 마무리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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