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11일 오전(현지시간) 발행한 이번 채권은 5년 만기물 5억 달러와 10년 만기물 4억 달러로 구성됐다. 금리는 5년물의 경우 '5년 미국 국채금리+0.9%포인트'(1.920%), 10년물은 '10년미국 국채금리+0.9%포인트'(2.325%)로 각각 책정됐다. 10년물은 국내 기업이 발행한 글로벌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을 발표하고 투자자 모집을 했는데 공모액 대비 4.4배에 달하는 규모가 몰려들었다"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시장이 진정되면서 한국 발행 채권에 매력을 느낀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주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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