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은 3자(근로자-중소기업-대학) 협약을 통해 근로자가 일하면서 전문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재직 여부에 따라 '재교육형'과 '채용조건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채용조건형'은 핵심인재 영입을 위해 중소?중견 기업이 학위지원 계약 체결을 전제로 우수 학생을 채용하고, 학생은 대학졸업 후 해당기업에 근무하는 방식으로, 입학 당시 해당기업에 근무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입학한 근로자에게 재교육형은 등록금의 65%를, 채용조건형은 등록금 전액을 졸업 시까지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단, 졸업 후에는 지원형태에 따라 1년 이상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올해 봄학기 박사과정(경상대학교 융합기계공학과)에 입학한 에스지서보㈜ 김기훈 차장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석사논문 심사를 통과하고 졸업장을 받았을 때 이룰 수 없이 기뻤다"며 "무엇보다 회사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회사에서 인정받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이라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였다.
박윤식 중진공 인력개발처장은 "정부3.0의 생활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중진공이 인력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집 세부일정은 해당학교에 문의하면 되며, 진학상담은 중진공 인력개발처(055-751-9876~7)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참여대학과 학과 정보는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http://sanhakin.smba.go.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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