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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지방재정개편 저지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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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의 일방적 지방재정개편안 추진을 저지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또 참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11일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강행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2개월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100만인 서명운동, 광화문 시민문화제, 전국 순회 설명회, 1인 시위 및 삭발 등으로 지방재정 개편 저지를 위해 동분서주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결국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정부의 개편안 입법예고 강행을 비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호소문

염태영 수원시장의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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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은 다만 "당초 1800억원의 예산이 사라질 위기였으나 법인지방소득세를 시ㆍ군 공동세로 전환하는 방안은 법 개정 사항으로 내년으로 국회 논의가 미루어졌고, 조정교부금은 심각한 재정 충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완화하도록 바뀌었다"며 "그동안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다소 위안을 삼았다.

그는 하지만 "지방재정 개악으로 인해 내년 252억원의 조정교부금이 줄게 돼 대다수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고, 시민들의 피해도 발생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공직자들이 앞장서 그 고통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원시 행정의 수장으로서 125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사과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바탕인 지방자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국회를 통해 시민의 권익을 지켜내기 위한 법 개정과 제도화에 전심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방자치와 분권은 시민의 권익을 지켜주는 안전장치"라며 "지방재정의 실질적 확충, 참된 지방자치와 분권의 실현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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