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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양극화]"규제 없는 비강남으로…" 폭염보다 더 뜨거운 청약열기

최종수정 2016.07.09 06:45 기사입력 2016.07.0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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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 온종일 장사진…무주택자 등 실수요자가 대부분

호반건설이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 공급하는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호반건설이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 공급하는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사실상 서울권인데 가격은 서울 전세가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마포에서 상암으로 출퇴근하는 저에게는 오히려 직주근접이 가능한 고양 향동지구가 여러모로 더 편리해 청약 꼭 됐으면 좋겠네요." (서울 마포구, 30대 최모씨)

"100% 가점제로만 선발한다고 하니 조금 불안하네요.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로 봤을 때 미분양 날거 같진 않은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로 내 집마련 신청도 해 볼 생각입니다." (경기 고양시, 30대 조모씨)

지난 8일 문을 연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는 32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200m 가량 늘어서 있었다. 개관 전부터 이어진 대기행렬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오후 2시경까지도 계속됐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연신 부채질을 해대면서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호반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B2~4블록에 공급하는 고양 향동 호반 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총 2147가구 규모다. 70~84㎡의 중소형 평형대로만 구성돼 신혼부부와 같은 젊은층과 자녀에게 양도할 목적으로 둘러보는 노년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용면적별로는 70㎡ 1037가구, 84㎡ 1110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70㎡ 유닛을 둘러보던 주부 안모(39)씨는 "29평대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팬트리가 주방 양쪽으로 설치돼 있어 수납공간이 넉넉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8일 개관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 입장하기위해 방문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8일 개관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 입장하기위해 방문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설계로 일조권 확보와 통풍에 유리하다. 또 4베이 설계로 실거주 공간을 늘렸다. 주부의 동선을 배려한 주방가구 배치와 주방 팬트리설치 등에서도 거주자의 편의를 고려한 꼼꼼한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향동지구는 마포구 상암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4만 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상암DMC로 출퇴근하는 수요자의 경우 직주근접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또 고양시의 경우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광화문이나 종로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박민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분양소장은 "상암DMC와 근접한 고양 향동지구의 경우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평가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지역 전세가로 고양 향동지구에 집을 살 수 있어 이 점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돼 100% 가점제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박 분양소장은 "다주택자의 경우 아예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실제로 문의 주시는 수요자 중 60%가 무주택자"라고 말했다.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대 안팎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기준으로 4억3000만원~4억5000만원 선에 분양될 예정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의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005번지(고양경찰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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