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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한달 앞으로…당대표 후보별 3인3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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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강한 리더십'·이정현 '서번트 리더십'…非朴 김용태는 '친박 저격수' 자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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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별 목표와 소신, 공약 등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당의 혁신ㆍ화합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적임자"라고 외치지만 각기 다른 색깔의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이주영 의원은 계파를 초월해 당의 혁신, 통합을 위한 '강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할 당시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의지와 정신으로 새누리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범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최근 "총선 패배에 책임있는 인사들은 자숙해야 한다"며 친박 책임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당정청 협력으로 민생을 챙기고, 내년 대선주자들의 공정한 경선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국민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험지인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점을 최고의 장점이자 경륜으로 삼았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왼쪽)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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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치권의 구태를 꼬집으며 기득권 타파와 공천개혁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천 줄서기 폐단을 없애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선거캠프를 차리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세월호 '보도 통제' 파문이라는 악재가 터졌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된다.

두 의원 모두 계파구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친박 좌장급인 서청원 의원의 출마해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박(비박근혜)계의 김용태 의원은 '젊은 피'라는 점을 내세우며 당을 변화로 이끌 '혁신대표' '세대교체 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강력히 주장하며 사실상 '친박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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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출마 공약으로 ▲수직적 당청관계 개선 ▲대선후보 조기경선 ▲불공정ㆍ양극화 해소 등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비박계 5선 중진인 정병국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의원은 오는 10일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혁신과 계파주의 극복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 의원을 비롯해 홍문종, 원유철, 나경원 의원도 출마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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