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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카이스트 학생…국제대사공학회 우수논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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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 박사과정생…'학생·젊은 연구자 포스터' 부문 우수상 받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스물다섯 젊은 학생이 국제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아 화제이다. 최소영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 과정생이 국제대사공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최 씨는 지난 6월25일부터 5일 동안 일본 아와지 유메부타이에서 열린 제 11회 국제대사공학회(International Metabolic Engineering Conference)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소영 학생.[사진제공=카이스트]

▲최소영 학생.[사진제공=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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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 학생은 의료용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폴리락테이트-글라이콜레이트(polylactate-co-glycolate)를 생물학적 방법을 통해 생산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로 '학생·젊은 연구자 포스터(Student/young investigator poster award)'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국제대사공학회에는 대사공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 400여 명이 전 세계에서 초청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대사공학을 위한 설계, 합성, 시스템 통합'을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 발표와 연구 전략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폴리락테이트-글라이콜레이트는 젖산과 글라이콜산의 무작위 공중합체로 이뤄지는 대표적 의료용 합성 바이오고분자이다. 이 고분자는 생분해성, 생체적합성, 낮은 독성을 갖고, 주로 임플란트, 약물전달체, 봉합사 등의 의료용 고분자로 사용된다.

최소영 학생은 미생물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포도당과 목당을 세포 내에서 폴리락테이트-글라이콜레이트로 전환하는 대장균을 개발해 현 화학 공정을 대체하는 생합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 내용은 지난 4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Nature Biotechnology) 저널에 게재됐다.
최소영 학생은 "연구 분야의 대표 학회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 연구를 통해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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