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은 소변 속 여러 미네랄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되어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으로 신장과 요로부위에 잘 생긴다. 신장결석이 생기면 등과 옆구리 쪽의 극심한 통증과 혈뇨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또 거친 신장결석의 표면이 신장과 요로기관 내부에 상처를 내 감염을 일으키고, 이에 따른 발열과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빈뇨를 유발하는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하버드의대 보스턴아동병원에 등록된 신장결석 환자 348명(성인 147명, 소아 201명)의 혈액샘플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SLC26A1' 유전자 돌연변이가 신장결석 생성에 직접 연관을 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SLC26A1’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옥살산염(Oxalate)이 장과 신장 상피세포내 재흡수율이 떨어져 신장결석이 생성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옥살산염은 초콜릿과 커피, 시금치, 딸기 등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장과 신장으로 흡수·배출되지 않으면 소변속 칼슘과 인사염이 결합해 신장결석을 만드는 주요물질로 꼽힌다.
지헌영 교수는 “성인은 물론 소아의 발열 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가 국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만큼 신장결석 환자들은 담담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해당 약물복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헌영 교수는 당부한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유전학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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