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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닥]글로벌 경기침체·브렉시트 등 외풍에 박스권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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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상반기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 '외풍'에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가 4일 '2016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6월말 기준 20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1조6000억원)과 비교해 6조4000억원(3.2%)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장이 잇따르면서 박스권 지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0일 시가총액은 215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400억원으로 지난해(3조5200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중소형주 위주의 장세로 인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6월 일평균 9억8000주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늘었지만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 상반기 코스닥 시장은 '외풍'에 흔들렸다. 2월 중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600선이 무너진 뒤 반등, 650~710p의 지수밴드를 형성했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다가 6월말 브렉시트 우려로 급락과 회복을 반복, 지난 6월 675.09로 거래를 마쳤다. 두 차례의 대외 이슈로 지수가 요동치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2004년 이래 최대규모인 3조2000억원어치를 매수하며 3년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해 순매도로 일관하다가 올해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닥 시장을 떠받쳤다. 반면 기관은 '팔자'였다. 2012년부터 5년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2006년 이래 사상 최대규모인 2조3000억원어치를 팔았다.
박스권 지수에 그나마 활력을 준건 새로운 상장사들의 출현이었다. 올해 6월말 기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수는 1169사로 지난해 보다 17개사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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