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회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요트대회가 3일째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2일 악천후로 경기가 전면 취소된데 이어 오늘 경기는 예정대로 2경기를 소화해 경기 진행의 걱정을 떨쳤다.
개막 후 첫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범선 ‘코리아나’ 탑승행사가 열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범선 시승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는 41미터 길이로 선실에는 48개의 침대가 있고 에어컨 등 최신시설과 함께 샤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범선 체험 행사는 오전 중에 일찌감치 마감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반영했다.
이번 대회는 기상악화로 전일 경기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역관계자들의 적극 협조로 안전사고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보령시해양경비안전서는 경기수역의 해상 안전과 해양 외각 경비를 위해 경비정을 배치했다. 경비정은 긴급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한 경기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연안해역의 안전관리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적극 노력해 작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인명사고 제로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폐막식은 3일 오후 6시 보령요트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폐막행사는 국내·외 초청인사가 참여해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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