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위스키 원액 사용한 리큐르 ‘블랙조커’ 2종 출시

25도, 30도로 도수 낮추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발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주류는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만든 저도 리큐르 ‘블랙조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블랙조커는 과거 롯데주조가 판매하던 ‘조우커’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조우커는 국내기술의 국산 위스키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1982년 출시된 위스키형 제품으로, 위스키의 향과 맛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끈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블랙조커는 ‘블랙조커 마일드’, ‘블랙조커 클래식’ 총 2종으로 소비자들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더욱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를 각각 25도, 30도로 낮췄다.

위스키 관련 제품의 도수가 20도대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주류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블랙조커가 위스키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적용하고 대부분 450ml이던 기존 위스키들보다 용량을 줄여 375ml로 출시해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합리적인 제품이다. 출고가는 블랙조커 마일드 9900원, 블랙조커 클래식 1만2870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블랙조커는 기존 출시됐던 조우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를 즐기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과거 조우커에 대한 향수를 가진 중장년층까지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