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앞 정류장서 서울가는 버스 7대…GTX 뚫리면 '강남 10분'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1일 문을 연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견본주택은 거센 빗줄기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문을 열기 전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이 천막아래 긴 줄을 이어갔고, '떴다방(이동식 중개소)' 관계자들은 우산을 쓴 채로 호객행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분양관계자는 "분양 광고가 나간 이후 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이 일대에서 보기힘든 입지와 평형구성 브랜드 등에 큰 기대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한 수요자들은 무엇보다 입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아파트는 수원신갈 IC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경부~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입구 버스정류장에는 강남, 명동, 광화문,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를 오가는 광역버스 7노선이 정차한다. 또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 용인역(가칭)이 2020년 개통하면 강남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남성은 "현재 수지에 거주 중인데 서울을 오가기도, 판교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방문객 상당수가 용인시 흥덕지구와 동백지구, 분당 등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용인시 거주자들은 지은 지 1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50~60%에 달해 새 아파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3.3㎡당 1100만~1150만원 수준인 분양가에 대해서는 거주지역에 따라 반응이 달랐다. 동백지구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은 "30평형에 4억원대면 좀 비싼 것 아니냐"고 한 반면 분당에서 온 50대 여성은 "자식들이 독립해 집 크기도 좀 줄이려고 한다. 1100만원대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 입주자들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명목으로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의 이자(연 3.5%)를 2년 동안 대신 내준다. 출산장려금과 학자금 명목으로 100만원씩 각각 100가구를 선정해 지급한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시행사 관계자는 "상미지구 A6블록의 경우 다른구역과 달리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약 600가구가 추가됐다"며 "금리인상에 따른 계약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 가구가 100%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가운데 중앙 공원이 넓게 펼쳐져 조망은 물론 동간 거리까지 확보했다. 지하에는 각 가구별 세대 창고가 갖춰진다. 어린이 도서관과 키즈카페 등의 육아 특화 시설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계약은 20~22일까지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 432-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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