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동아시아·대서양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가 아시아채권펀드를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대신 역내 통화표시 채권으로 재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EMEAP가 역내 정부·준정부기관이 발행한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아시아채권펀드(ABF)1을 종료하고 이 자금을 역내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ABF2로 다시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의 11개 중앙은행 및 통화당국으로 구성된 EMEAP는 역내 통화표시 채권시장의 발전을 지원하고 외환보유액 운용을 위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채권펀드(ABF)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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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BF1은 ABF2의 전단계로 지난 2003년에 출범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8개 회원국가가 발행한 미달러화표시 채권에 투자를 해 왔다. 2003년 이후 2015년까지 아시아(일본 제외) 통화표시 채권의 발행규모는 1250억달러에서 1조달러 이상으로 8배 성장했다. 현재 ABF1의 원리금은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ABF2로 재투자되고 있다. 이번 재투자되는 ABF2는 역내 통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BIS(국제결제은행) 관리 아래 민간 자산운용사가 운용한다.

한은은 "EMEAP 중앙은행들이 ABF를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며 "EMEAP ABF 감시위원회가 ABF2재투자 외에도 ABF가 역내 통화표시 채권시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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