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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우화정(羽化亭) 전통한옥 정자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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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석 석축·팔각지붕 형태 주변과 조화이룬 건축미 돋보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내장산국립공원 내 우화정(羽化亭)이 전통한옥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정읍시는 도비와 시비, 자부담(내장사) 모두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온 우화정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새로운 모습으로 자태를 드러낸 우화정은 한식 목조 팔각지붕 형태로 전통 한옥의 멋스러움이 돋보인다. 호수 속 자연석 석축 위에 화강석 기단을 갖춘 24.44㎡ 규모의 팔각정 형태이다. 통로는 기존의 방식 그대로 자연석을 이용한 징검다리로 만들어졌다. 전체적으로 우화정을 감싸고 있는 호수, 내장산의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는 평이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우화정은 내장산 중심부 호수에 자리, 예부터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잘 카메라에 잘 담을 수 있는 사진 찍기 명소로 인가가 높았다. 특히 거울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단풍이 비치는 정경은 ‘산홍(山紅), 수홍(水紅), 인홍(人紅)’으로 대변되는 내장산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1965년 건립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5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노후화돼 안전성이 우려되는데다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와 내장사는 기존 우화정을 철거하고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의 자연경관에 걸맞은 전통한옥으로의 개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하여 9개월여 만에 준공했다.

김생기 시장은 “오랜 세월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우화정이 철거돼 아쉽지만 새롭게 건립된 전통한옥 우화정이 국립공원 내장산의 랜드마크이자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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