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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한강 녹지생태축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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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대교 남단에 8억5000만원 투입 숲 복원 및 공원 조성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개화산과 한강의 끊어진 녹지생태축이 푸른 숲으로 연결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무분별한 개발로 단절된 개화산-한강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방화대교 남단 숲 복원 및 공원 조성공사’를 완공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8억5000만원을 들여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재활용업체 등이 밀집해 있는 방화대교 남단 일대 1만7900㎡를 푸른 숲과 주민 여가시설로 탈바꿈시켰다.

그동안 방화대교 남단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개화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였다.

또 주변에 밀집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와 이곳을 드나드는 대형 차량의 먼지, 악취, 침출수 등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던 곳이다.

구는 1년여에 걸친 숲 복원 및 공원 조성 공사를 통해 녹지축 연결을 시작했고, 황무지였던 이곳에 소나무, 이팝나무, 측백나무, 연상홍 등 25종 1만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방화대교 남단 숲 복원공사 후 모습

방화대교 남단 숲 복원공사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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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족구장 2면과 파고라 1동, 허리돌리기 등 운동시설과 휴식시설도 설치했다.

또 생태계보전사업 일환으로 9000㎡의 탄소저감숲을 조성해 왕벚나무 등 6종 1870그루를 심고 전망데크와 탐방로, 시냇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도 만들었다.

구는 이번 방화대교 남단 숲 복원 및 공원 조성으로 개화산과 한강의 녹지축이 부분적으로 연결돼 지역의 생태환경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방화대교 남단 일대에 환경개선과 녹지생태축 연결을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 일환으로 해당 지역은 사유지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국·공유지를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이전 방안을 마련해 방화대교 남단을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연결한 대표적인 생태환경지역으로 복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춘섭 공원녹지과장은 “개화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조성이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민들이 무성해진 숲을 지나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곳이 지역 생태환경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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