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지난 27일 밤 강남 한복판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당시 경찰 출동 전에 시민들이 칼을 든 남성을 제압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들이 법원 실무관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9시25분께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최모(24)씨가 손에 든 칼을 휘두르며 흉기 난동을 피웠다. 당시 대법원 인사총괄실 송현명(30)씨, 인사운영심의관실 오주희(29)씨·변재성(26)씨,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이동철(29)씨 등 4명은 회식 후 흉기난동이 벌어진 곳을 지나가면서 최씨를 제압했다.
네 사람은 칼을 든 최씨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흉기를 빼앗으려 했다. 이어 변씨와 이씨가 먼저 최씨를 덮쳐 넘어뜨렸고 일어나려는 최씨를 송씨가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오씨는 최씨의 흉기를 손으로 쥐어 빼앗으려다 손에 큰 상처를 입었고, 송씨는 가슴 부위를 칼에 찔렸으며, 변씨도 최씨에게 팔을 물리는 등 네 사람 모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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