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탈리아 배우 버드 스펜서가 세상을 떠났다. 스펜서는 '마카로니 웨스턴' 혹은 '스파게티 웨스턴'을 대표하는 배우다. 이는 미국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이탈리아에서 만든 영화를 의미한다.
28일 안사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스펜서는 27일 오후 로마의 한 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태어난 그는 이탈리아 수영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1분 벽을 깨뜨릴 만큼 뛰어난 수영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1960년 로마 올림픽을 끝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그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그는 오랫동안 은막에서 활동하며 모든 세대를 즐겁게 해주던 이탈리아 영화계의 위대한 배우였다"고 애도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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