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보건소, 아기 만 2세될 때까지 동일한 간호사가 방문관리하며 건강과 양육 도와
아기가 갓 태어나 아주 어린 시기, 이른바 ‘조기 아동기’는 양육이 특히 중요한 시기다. 어른이 돼 건강과 질병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지능이나 학습능력 등 인지적 능력과 인성, 사회성, 의사소통 등 비인지적 능력도 이 시기의 양육이 크게 좌우한다.
이에 따라 강북구보건소는 구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간호사 방문서비스를 하고, 그 밖에 아기의 개월 수에 맞춘 그룹활동, 지역사회자원과 연계 등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지난해를 기준으로 등록 임산부 가정 679곳을 총 1,199회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출산 후 4주 이내의 모든 산모들을 가정방문해 산후관리를 지원, 지속적인 방문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동일한 간호사가 계속 방문하여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체크하며 양육을 돕는다고 한다.
가정방문 대상자는 필요에 따라 모유수유, 분유, 황달, 피부와 제태관리, 예방접종 등 신생아 건강문제와, 산모의 영양, 식사, 피부, 산후우울 및 양육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엄마의 건강문제, 그리고 신생아 돌보기, 수유, 수면문제 등 양육을 위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본 간호사 가정방문 서비스를 원하는 임산부는 임신 20주부터 출산 4주 이내에 구 보건소 3층 가족건강실 또는 지역보건과(☎ 901-7688, 7691, 7764)로 문의하면 안내 및 등록이 가능하다.
정보는 서울아기건강첫걸음 홈페이지(http://ourbaby.seoul.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