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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장마철 대비 풍수해 가상시나리오 설정, 불시 실전 대비 태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가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재해 특별대비 태세에 나섰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돌발강우, 태풍피해 등 가상시나리오에 의한 실전대비 불시 대응 및 산사태 실제대피 훈련을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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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14일 조은희 구청장 주재로 국 · 과장 및 일선 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태풍피해, 산사태 등 재난상황을 설정하여 풍수해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각 부서별, 영역별 재난 대응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 이미 우면산 산사태와 강남역 침수 등 수해를 겪어본 부서장들은 이론적인 대응 매뉴얼과 현장 대응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대책회의와 관련해 탁상행정이 되지 않도록 전직원 대상으로 불시에 비상소집 훈련을 지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를 위해 구는 23일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우면동 산 일대 형촌마을 및 염곡동 일대에서 산사태 대피훈련을 했다.
산림청 정보시스템에서 위험문자가 구청장 등 사전에 지정된 50명에게 전달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기상상태 심각성고 대피발령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서초구 산사태예방 시스템'을 통해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비상연락망 주민들에게 문자가 발송되고, 인근 초등학교와 주민센터 등 인근대피소에 대피시키는 절차다.

이와 함께 불시에 수방 대비 모의훈련도 벌였다.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다.

서초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발령에 따른 비상소집 메시지가 발송되면, 전 직원은 2시간이내에 응소, 해당업무에 투입된다. 훈련내용은 본부요원의 상황처리는 30분, 실무반은 80분 등 총 2시간 내 모든 피해사항에 대해 신속한 응급 처리둥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할 계획이다.

특히 구 간부들은 텔레그램 등 메신저로 일기예보나 재난경보 메시지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대처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구가 이렇게 대비훈련에 힘쓰는 이유는 서초구가 취약한 지형 문제로 이미 산사태 및 강남역 침수(2010년) 등 재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주변 지형이 강남구와 관악산 일대 등 고지대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사가 급한데 반해 저지대는 완만한 구릉지로 이뤄져 있어 호우 피해에 취약하다는 평이다.

지난 2011년에는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들의 목숨과 재산을 빼앗아가기도 했다.

이 외도 구는 빗물펌프장 합동점검, 재해 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지역방송 자막 송출 시스템 마련 등 수해와 산사태 방지에 힘써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취임 때부터 비만 오면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는 주민들의 하소연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재난재해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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