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미국 현지 매체에서 KBO리그 출신 선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준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강정호의 성공사례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특히 이 신문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의 ‘저연봉 고효율’을 강조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 박병호, 김현수, 이대호는 모두 연봉 50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또한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로 활약했던 빌 싱어는 한국 야구에 대해 “1회 WBC 당시 한국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KBO 리그는) 더블A와 비슷한 수준이며, 투수층이 얇지만 뛰어난 타자들이 많다. 대부분 선수들이 배트 스피드가 부족하나 몇몇 선수는 뛸 능력이 충분하다. 계속 이들을 주시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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