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왼쪽 두번째)이 기형도 문학관 건립 기공식에 참석해 기형도 시인 유가족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왼쪽 두번째)이 기형도 문학관 건립 기공식에 참석해 기형도 시인 유가족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29세로 요절한 시인 기형도를 기리는 문학관이 광명에 건립된다.


광명시는 23일 소하동 기형도 문화공원에서 '기형도 문학관'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향토작가인 기형도 시인의 탁월한 문학작품과 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뜻을 모아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형도 문학관과 조선시대 최고의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오리서원, 충현박물관을 연결해 역사ㆍ 인물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형도 문학관은 총 공사비 28억4000여만 원이 투입돼 소하동 산 144번지 기형도 문화공원 일원 5만11㎡ 부지에 건축 연면적 879.7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2017년 5월 완공 목표며 그해 7월 개관한다.

광명시는 기형도 문학관을 누구에게나 개방해 친환경적인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는 기형도의 시집, 육필원고 등 각종 자료가 전시되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각종 문학행사가 열리는 기획전시실, 다목적 강당, 시민들이 함께 독서를 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소규모 도서 공간, 자료실,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AD

1960년생인 기형도 시인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중앙일보 정치부ㆍ문화부ㆍ편집부 기자로 일했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그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했으나, 1989년 3월7일 종로의 한 극장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29세의 젊은 나이로 타계했다. 시집으로는 유고집 '입 속의 검은 잎'이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