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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올랑드 한목소리 "영국 EU 나가면 끝…재협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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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영국에 대해 한목소리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위험성을 경고했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영국의 정책 결정자들과 유권자들은 국민투표 이후에 어떠한 형태의 재협상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EU에서 나가면 그것으로 끝이다"고 강조했다.
융커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영국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영국과의 새로운 지위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랑드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EU 탈퇴 진영이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승리한다면 이는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영국뿐 아니라 나아가 EU의 미래가 이 투표에 달렸다"면서 "브렉시트 시 영국은 EU 단일 시장 접근권을 잃는 등 큰 위험에 처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저지 협상이 타결됐다. EU 정상들은 EU 통합과정의 중대한 도전인 브렉시트를 저지하기 위해 영국 측이 요구한 EU 개혁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EU 내에서 '특별 지위'를 갖게 됐다. 비(非)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인 영국은 유로존의 재정금융 결정에 구속받지 않으며 이에 따라 영국 재정정책과 런던 금융가의 독자성이 보호받게 된다.

EU는 이런 특별한 지위를 누리는 영국에 대해 더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영국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된다고 해도 융커 위원장이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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