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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 D-2] 세기의 정치도박…브렉시트에 689억원 '판돈' 몰렸다

최종수정 2016.06.21 11:04 기사입력 2016.06.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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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영국시민. 사진=블룸버그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영국시민. 사진=블룸버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오는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짓는 국민투표 결과에 걸린 판돈이 4050만파운드(약 6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도박 전문사이트 '벳페어'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브렉시트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 도박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 당시 벳페어가 파악한 판돈 2100만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투표 선거 막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 판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배당업체인 윌리엄힐은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때도 그랬듯 투표 당일(23일)에 판돈이 크게 몰릴 것이라며 "정치적 이슈에 베팅하려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체 판돈 중 66%는 브렉시트 반대에 걸렸으나, 개인적으로 도박에 참여한 이들 중 69%는 브렉시트 찬성에 돈을 건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 반대를 외치던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이 총격을 받아 피살된 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도박업체들의 배당률도 요동쳤다. 벳페어는 이날 EU 잔류에 돈을 건 이들의 배당률이 1:1.2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78%가 영국이 EU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반면 브렉시트가 실현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한 이들의 배당률은 1:4.4까지 뛰어올랐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1:2.2였다가 두 배로 뛰어오른 것이다. 브렉시트 실현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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