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브렉시트 투표 D-2] 세기의 정치도박…브렉시트에 689억원 '판돈' 몰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영국시민. 사진=블룸버그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영국시민. 사진=블룸버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오는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짓는 국민투표 결과에 걸린 판돈이 4050만파운드(약 6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도박 전문사이트 '벳페어'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브렉시트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 도박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 당시 벳페어가 파악한 판돈 2100만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투표 선거 막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 판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배당업체인 윌리엄힐은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때도 그랬듯 투표 당일(23일)에 판돈이 크게 몰릴 것이라며 "정치적 이슈에 베팅하려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체 판돈 중 66%는 브렉시트 반대에 걸렸으나, 개인적으로 도박에 참여한 이들 중 69%는 브렉시트 찬성에 돈을 건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 반대를 외치던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이 총격을 받아 피살된 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도박업체들의 배당률도 요동쳤다. 벳페어는 이날 EU 잔류에 돈을 건 이들의 배당률이 1:1.2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78%가 영국이 EU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반면 브렉시트가 실현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한 이들의 배당률은 1:4.4까지 뛰어올랐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1:2.2였다가 두 배로 뛰어오른 것이다. 브렉시트 실현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