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 전망…45弗선 회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45달러대(두바이유 기준)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 여부 등은 변수로 꼽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1일 공개한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하반기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연 평균 기준으로는 배럴당 41.1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1.60달러 높은 수준이다. 전년(50.69달러) 대비로는 18.9% 낮다.

보고서는 하반기 국제유가가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생산 감소,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유가가 지속되며 올해 비 OPEC 회원국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전년 대비 80만 배럴이 감소할 전망이다.

연초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 가격은 1월 말부터 반등했다. 1분기 평균 30.51달러에서 4월 38.99달러, 5월 44.26달러로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 9일에는 배럴당 48.9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의 감소와 공급 차질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됨에 따른 것이다. 또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캐나다 등에서 석유시설이 파손되는 등 국지적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투기성 자금의 석유시장 유입도 배경으로 꼽혔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다. 미국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과 오는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EU 탈퇴 투표결과 등이다.

연구원은 고유가·저유가 시나리오별 전망치도 함께 발표했다. 고유가 시나리오는 지정학적 사건에 의해 원유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석유수요 증가폭이 예상외로 커질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연 평균 가격은 배럴당 48.18달러로 전망됐다.

저유가 시나리오는 나이지리아 등이 생산을 재개하고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배럴당 34.64달러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