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진형 서울시의원, 진상규명위 사퇴…“'구의역 사고' 서울시가 자료 은폐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아시아경제DB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구의역 안전문 사고’ 진상규명 과정에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자료 은폐로 직무 수행이 어렵다며 진상규명위원회에 소속된 서울시의원이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형 서울시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거짓보고를 하고 자료를 은폐해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3~5월 감사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상대로 벌인 감사의 지적사항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 과정에서 시 감사위원회가 자료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박 의원은 “시 감사위원회가 구의역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 구성된 진상규명위의 외부 위원에게 거짓 보고를 하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외부 위원을 들러리로 여기는 태도”라며 비판했다.

앞서 시 감사위원회는 “자료는 확보했으나 감사원 규정에 따라 외부로 유출할 수 없어 제출할 수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위원회가 첫 회의 당시 “‘비밀유지 서약서’도 작성했다”며 시의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메트로 담당자 몇몇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징계수위나 결정하려 외부 위원들을 들러리 세우려는 시의 태도로는 ‘제2의 구의역 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시 감사위원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진상규명위원 사퇴를 표명하는 한편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구의역 사고와 관련한 구조적 원인 및 사업 재구조화 방안 등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