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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선택 폭 넓어지자 소비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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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산양분유 등 FTA 체결 이후 가격인하
분유 선택 폭 넓어지자 소비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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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현재 한국은 유럽연합(EU), 호주, 뉴질랜드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후 경쟁력 높은 값싼 농축산물이 들어오며 일반 소비자들은 식품에서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와인은 평균 최소 10% 이상 가격인하를 단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관세가 즉시 철폐된 체리는 대형마트마다 평균 20~30%, 육포와 연어제품도 20% 가격을 인하하여 발빠르게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수입 관세가 인하함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분유 역시 현재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분유 값 벌러 일한다”는 말을 현실로 느끼고 있다.

수입 분유는 현재 3만~5만5000원까지 판매되고 있으나 관세가 점차 인하함에도 분유 가격은 몇 년 전 그대로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럽산의 노발락과 베비언스, 호주산의 트루맘, 뉴질랜드산의 산양분유 등이 2만8000원에서 5만5000원까지 판매되고 있는 반면, 국내생산 분유는 1만8000원~3만5000원에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 분유시장은 젖소분유제품 85%와 산양분유제품 15%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동안 두종류의 분유가격이 1만5000원~2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아이배냇 산양분유의 가격인하로 격차가 대폭 좁혀져 일반분유와 산양분유의 가격 경계선이 없어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판매처별로 할인매장과 소셜커머스간의 가격차이가 큰 것은 가격을 인하할 여유가 크다는 의미"라며 "기업들이 가격을 내릴수 있다는 증거인데 기업의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고 유추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유 제조사의 독과점 구조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시장상황을 반영한 제조사간 가격경쟁을 수반한다면 가격인하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달에 15~25만원을 분유 구입으로 쓰는 아기엄마들이 판매가를 인터넷으로 비교해 최저가로 현명하게 구매하는 요즘, 가격 거품이 낀 분유는 점차 도태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입관세 차액분만큼 소비자들에게 모든 혜택을 돌려줘 분유가격이 내려간다면 사회경기가 안 좋아 가계살림이 어려운 엄마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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