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플로렌스에 위치한 뮤제오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톰 포드(Tom Ford)에게 헌정 하는 2개의 공간을 마련했다.
16일 톰 포드 룸은 플로렌스 피티 워모 박람회에서 진행된 사진작가 아리 마르코폴리스의 에피파니 북 사인회에서 첫 공개됐다.
의류 전시 공간은 체리 레드 색상의 플라워가 머리 부분에 장식된 마네킹이 돋보인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톰 포드가 강렬한 섹슈얼리티 감성을 바탕으로 선보인 90년대 하우스의 심미성이 드러난 의상들로 구성했다. 그 당시 패션 업계를 뒤흔들었던 대표 컬렉션으로 모든 규제와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뒤집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액세서리 공간은 핑크 색상 계통으로 구성됐다. 체리 레드 카펫을 제외하고 벽면은 연보라 라일락 색의 마틀라세 효과를 입혔으며, 천장도 같은 계열의 색으로 통일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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