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전남혁신센터는 전남지역의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웰빙관광 산업 발굴,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지원하며 창업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
전남혁신센터는 지역 특성을 살린 농수산품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이 핵심 과제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 산업까지 넓혀 지역 농수산식품 판로지원, 웰빙 관광상품 개발 등 6차 산업으로 확대한 점이 다른 창조센터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전남혁신센터는 전담기업 GS와 함께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상품개발, 디자인 개선,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을 접목해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마, '아라움'의 후라이드 한치, '콤스영농조합'의 친환경 돈육 등은 GS리테일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라움'은 일본에서 유명한 이카텐(오징어)등 튀김 요리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상품화했지만 신생기업으로서 유통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전남혁신센터와 GS리테일 상품기획자(MD)의 시장성 검토, 디자인 개발 및 신제품 제안 등을 통해 현재 단일 매출로만 14억원의 판매성과를 거뒀으며, 2016년 매출액이 35억원으로 예상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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