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미공개 편지 10통 경매/사진=YTN제공

오드리 헵번 미공개 편지 10통 경매/사진=YTN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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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지난 1993년 생을 마감한 여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의 미공개 자필편지 10통을 경매에 부친다.


BBC는 14일(현지시간) 낙찰가는 4000파운드(약 666만원)을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드리 헵번이 10년에 걸쳐 멘토이자 평생 친구였던 펠릭스 에일머에게 쓴 10통의 편지에는 무명의 발레리나에서 할리우드 스타로 발돋움하는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오드리 헵번은 편지에서 파혼, 결혼, 유산, 첫째 아이 출산 등을 차례로 언급해 오드리 헵번의 심정을 날 것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오드리 헵번이 22살인 1951년에 쓴 편지 한 장도 공개됐다. 편지에는 "믿겨지세요? 지금 프랑스 영화 촬영차 몬테카를로에 와있어요. 이곳은 천국 같아요. 제 생애 최고의 일이에요"라고 적혀있다. 당시 그는 본인의 필모그래피에서 초기작인 '몬테카를로 베이비'를 촬영하고 있었다.


1년 뒤 오드리 헵번은 편지 서두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며 사교계 명사 제임스 핸슨과 파혼한 소식을 전했다.


1954년 오드리 헵번은 동료배우 멜 페러와 결혼했다. 결혼식 몇 주 전 보낸 편지에서 그녀는 "결혼식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요. 작은 예배당에서 비밀리에 치르고 싶어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두 번의 유산을 겪은 뒤 1960년 아들 숀 페러를 낳은 오드리 헵번은 "숀은 정말 꿈같은 존재에요. 숀이 우리 곁에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당신에게 숀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오드리 헵번은 '로마의 휴일(1953)', '전쟁과 평화(1956)', '티파니에서의 아침을(1961)'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이다.


영국 경매업체 보넘스는 헵번이 1951년부터 1960년까지 멘토이자 친구였던 배우 펠릭스 에일머에게 쓴 편지와 메모지 10통을 오는 29일 런던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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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낙찰가는 3000~4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500만~660만 원 정도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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