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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여수시 원도심은 관광 열기로 생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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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정주여건 개선-관광·문화 분야 두 개 축으로 ‘활성화’
전남 여수시의 원도심이 최근 뜨겁게 불고 있는 관광 열기로 점차 생기(生氣)를 회복하고 있다.

특히 민선6기 여수시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기조를 ‘사람이 와서 살고 관광객이 모여드는’으로 변화를 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358만 관광객 유입으로 원도심이 평상시에도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며 활성화에 때 아닌 호기를 맞고 있다.
여수시는 그동안 재래시장 환경개선 등 기반시설 중심의 원도심 정비사업 정책을 펼쳐왔으나 지역 내에서는 아직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불어 닥친 관광 열풍으로 돌산은 물론 원도심 경기가 회복세에 있다는 각종 지표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고소동 등 20개 법정동과 돌산읍을 기준으로 2013년 건축허가(신고)현황이 총 307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19건으로 2년 사이 112건 36%나 늘었다.

또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여수시가 조사한 관광 및 연관 산업 사업체는 총 6889개로 지난해 9월 대비 3.4% 성장했고, 일자리(종사자)는 1만3647명으로 2.3%나 증가했다.

민선6기 여수시는 출범 이후 기존 원도심 활성화 정책기조를 젊은 층을 유입시키기 위한 도시공간과 거주여건 개선으로 변경했다.

시는 수정동 옛 시민아파트 부지에 175억을 들여 200호 행복주택을 오는 2018년 3월까지 제공한다. 관문동 동시장에도 시유지와 사유지를 매입해 200억원이 드는 200호의 주상복합 행복주택을 오는 2019년 6월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관문동 구)KBS 부지에 286세대의 민간 아파트도 2019년 4월 공급예정으로, 최근 시 건축·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

이처럼 최근 원도심 중심부에 700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해 원도심 인구를 늘려 자생력을 확보해간다는 구상이다.

아파트가 공급되면 2000여명이 넘는 인구유입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자체 분석 때문이다.

여기에 광림동과 충무동 원도심 고지대의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생활개선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여수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맞물려 원도심 활성화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관광문화시설 투자로 관광객 증가를 통한 활성화 시책도 추진 중이다.

우선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식도락을 책임질 낭만포장마차와 여수관광의 대표 아이콘인 ‘여수밤바다’ 야간경관 조명의 보강작업을 마무리해 올 봄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어 지난해부터 여수관광의 킬러콘텐츠로 등극한 낭만버스커 거리문화공연을 올해는 여수 신도심까지 확대시키며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이 거리문화 공연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원도심 8곳에서 949팀이 2028회 공연해 15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군자동 일원에 중장기사업으로 전라좌수영 동헌복원 그리고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에 버스커 특화마을 기능을 더하는 문화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민선6기 원도심 활성화 정책의 방향은 원도심을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와서 살고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만든다는 것이다”며 “시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도시재생에 적극 참여하는 주인의식 발현은 원도심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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