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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50] 박인비 '부상'…"김세영이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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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4장 티켓의 주인공은?", 박인비 부진 금메달 먹구름, 리디아 고와 쭈따누깐 '복병'

박인비(왼쪽)의 부상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리우올림픽 금메달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열 2위' 김세영이 선봉을 맡을 전망이다.

박인비(왼쪽)의 부상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리우올림픽 금메달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열 2위' 김세영이 선봉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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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여자골프는 태극마크 경쟁이 치열하다.

국가별로 2명이 원칙이지만 한국은 15일(한국시간) 현재 세계랭킹 '톱 15' 이내에 7명이나 포진해 최대 4명까지 출전하는 옵션이 적용된다. 3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를 비롯해 5위 김세영(22ㆍ미래에셋), 6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 순이다. 7월11일 기준 국제골프연맹(IGF)이 정하는 올림픽랭킹에 따라 4장의 티켓 주인이 최종 확정된다.
▲ "마지막 1장은 누구에게?"= 포인트 배점이 높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남은 대회가 4개에 불과해 판도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인비는 일단 '서열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김세영과 전인지가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김세영은 특히 지난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톱 10'에 여섯 차례나 진입하는 등 일관성을 자랑하고 있다.

마지막 1장이 변수다. 양희영(27)과 10위 장하나(24ㆍ비씨카드), 11위 유소연(26) 등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장하나는 초반 2승을 쓸어 담아 상종가를 쳤지만 전인지와의 '가방 사건'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달 동안 투어를 떠났다가 지난주 KPMG위민스에서 복귀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양희영과 유소연 역시 리우에 가기 위해서는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 "메달 전망은?"=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국내 체육계는 환호했다. "한국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선수들의 부진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장하나 2승과 김효주 1승, 신지은 1승 등 4승 합작이 전부다. 그것도 지난달 2일 신지은의 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 우승 이후 5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
박인비의 난조가 결정적이다. 10개 대회에서 벌써 세 차례나 기권했고, 두 차례 '컷 오프'를 더했다. 지난달 27일 볼빅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무려 12오버파를 작성했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KPMG위민스에서 '컷 오프'를 더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맞설 금메달 후보에서 지금은 아예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 "부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겠다"고 불참 의사를 피력했다.

▲ "무시무시한 경쟁자들"= '넘버 1' 리디아 고가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뛰어난 기량은 물론 메이저와 올림픽을 위해 투어 일정을 조율하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릴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무섭다. 여기에 KPMG위민스에서 리디아의 '메이저 3연승'을 저지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가세했다. 미국은 렉시 톰프슨(미국)이 선봉을 맡았다. 노무라 하루(일본)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전문가들은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을 주목하고 있다. 요즈음 LPGA투어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지난달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태국선수 최초의 우승을 일궈냈고, 킹스밀챔피언십과 볼빅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드라이버 대신 2~3번 아이언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 3승을 쌓은 이후 약점으로 지적됐던 멘털까지 강해졌다는 평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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