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유량 237만배럴 '12만배럴 줄어'
베네수엘라의 지난달 산유량이 10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사는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핼리버튼, 슐럼버거 등 외국계 정유 기업들은 베네수엘라에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기업들은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돈을 받지 못 하면서 현지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 소재 라이스 대학의 프란시스코 모날디 교수는 "산유량이 놀라울 정도로 크게 줄었다"며 "페데베사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현금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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