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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연중 최고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둔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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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전날 코스피 0.77% 상승하며 2027.08로 장을 마감,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단 이틀만에 코스피가 41p(2.08%) 급등한 결과다. 달러 약세반전, 유가 강세(50달러 돌파) 구도에 힘입어 외국인이 현·선물을 대량 순매수한 영향을 받았다. 9일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유입 강도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최근 강력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은 쿼드러플 위칭 데이 영향으로 보인다. 5월말부터 진행돼 온 6월물 누적 순매도 포지션 청산 이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빨라지고 있다. 오늘(6월 9일)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유입 강도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달러환산 코스피 기준 직전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입장에서 코스피 추가상승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달러 환산 삼성전자 가격도 전 고점권에 근접해 있다. 코스피 고점 돌파가 상승추세로 이어질 가능성 낮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쿼드러플 위칭데이 통과 이후 외국인 순매수 둔화, 기관 차익매물 압력 강화로 코스피 추가 상승폭·탄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가 다시 20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수준까지 상승했지만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으로 코스피 밴드 1750~2050을 제시한다. 방향과 추세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이번 시장 흐름을 새로운 추세 형성이 아닌 박스권 내 의 순환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반기 코스피는 1750(하단) ~ 2050(상단)의 박스권 사이클 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세 상승이 아닌 박스권 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글로벌 수요 성장의 증거가 아직 미약하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기여건이 연초대비 나아졌지만 선순환을 만들어 낼 정도는 아니다. 둘째, 주기적으로 반복돼 온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버블에 대응한 부동산 규제가 3월말 시작됐고 그 파급 영향이 경기와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셋째,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된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실패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하반기 우상향이 예상되는 미국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상반기와 같은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안도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주 대비 현재 원·달러 환율은 30.2원 하락한 1156.6원으로 -2.55% 평가절상 돼 있다. 방향성보다 변동폭 자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원·달러 환율은 다른 통화에 비해 지속적인 오버슈팅·언더슈팅이 발생하고 있다. 오버슈팅의 발생원인은 물가의 조정이 경직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저점을 확인한 상황이라면, 실물시장에서의 경직된 가격이 신축적으로 변하면서 환율의 변동성도 낮아질 것이다. 연중 급격한 절하 혹은 절상 없이 1150~1200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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