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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비상' 한우에 채소·과일값까지 오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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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최대 15%↑…도축 마릿수 감소 탓
마늘·미나리 등도 가격 오름세 지속
수박·배·귤, 출하량 감소로 가격 상승할 듯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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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우값이 도축 마릿수 감소로 급등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채소·과일값도 줄줄이 상승해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6∼8월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1만7476원) 동기 대비 3∼15% 상승한 1만8000∼2만원(1kg)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5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2.5% 상승한 2만2577원(지육kg)이었다. 1+등급 가격은 작년보다 21.9% 오른 2만148원에, 1등급 가격은 작년보다 23.6% 오른 1만8530원에 거래됐다.
한우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이유는 한우 사육 마릿수 부족이 원인이다. 3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247만8000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3.3% 감소했다. 가임 암소 마릿수도 107만3000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2.7% 낮아졌다.

채솟값도 치솟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깐마늘(1kg)은 8일 1만2562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보다 63.6%, 지난달 보다 6.9% 오른 수준이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6월에도 난지형 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간다. KREI는 2016년산 마늘 출하량과 2015년산 이월재고량이 적어 마늘값이 작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나리값도 올랐다. 8일 미나리(1kg)는 지난달보다 7.5% 오른 4891원에 거래됐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3.7% 오른 가격대다.

반면 고공행진하던 배추, 양파 등의 품목은 한풀 꺾인 모양새다. 8일에 거래된 배추(1포기) 가격은 3353원으로, 전주보다 4.2%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달 대비로는 15.3% 하락해 가격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양파(1kg)는 1500원에 거래됐다. 작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이지만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거래가격보다는 22.6% 값이 떨어졌다.
6월에는 과일값도 오를 전망이다. KREI에 따르면 6월 수박 평균 도매가격(1kg·상품)은 작년보다 최대 19%, 배는 작년보다 최대 37.5% 높은 4만4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됐다. 6월 귤값도 작년 거래가격인 5700원보다 7%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KREI는 출하량 감소에 따른 시장 반입량 하락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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