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위기 탈출 위해 中에 구애의 손길 뻗칠듯
그리스 신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서 이름을 따온 포시도니아는 조선·해운 산업 비중이 큰 그리스에서 가장 큰 경제 이벤트 중 하나다. 그리스 입장에서는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해 조선·해운 산업 부활이 절실하고 중국에 적극적으로 손을 뻗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민영화된 그리스 최대 항구인 피레우스항의 새 주인이 된 중국도 그리스와 해운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포시도니아 개막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개막 연설을 통해 그리스 경제는 위기 상황이지만 해운업은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며 그리스 선사들은 여전히 세계를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운 산업은 새로운 발전모델의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리스 일간 카테메리니도 올해 포시도니아는 전 세계 89개국 2만명 이상의 조선·해운 관계자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며 중국이 이번 포시도니아 행사의 최대 고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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