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안군 주민,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젊은이들이 그럴 수도 있지” 인터뷰 논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안군 주민 인터뷰.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신안군 주민 인터뷰.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전남 신안군 모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벌어진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외면하려는 마을 주민들의 인터뷰에 비난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다.

6일 MBN이 보도한 뉴스 영상에서 취재진이 이번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한 섬마을 상인은 "뭐 서울에서는 묻지마 해서 막 사람도 죽이고 토막 살인도 나고 그러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는 것이지"라고 답헀다.
또 다른 마을 주민은 "술이 시켜서 그랬는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까지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라며 피의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한 주민은 "창피하죠, 관광지라서 이미지도 있고 다 가정 있고 자식들도 있는 남자들이잖아요"라고 말해 교사의 피해 사실보다는 마을의 이미지를 더 우선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러한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젊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니, 당신들 딸은 어디에 살고 있나", "마을 주민들은 피해자의 고통보다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는 것을 더 걱정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먼저 사과하고 잘못을 비는 게 도리다"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번 사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신안군 홈페이지에도 항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집단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범인들의 신상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