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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트 "빅 3 앞에서 18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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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서 커런 격침, 매킬로이 4위

윌리엄 매거트(왼쪽)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 직후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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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02위의 반란."

윌리엄 매거트(미국)가 주인공이다. 그것도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850만 달러)에서다.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작성해 존 커런(미국)과 공동선두(15언더파 273타)에 오른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잡아냈다.
2010년 웹닷컴(2부)투어 상금랭킹 34위로 2011년 투어에 입성한 37세의 무명선수다. 지난 6년 동안 164경기에서 2위만 세 차례를 차지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러나 셋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고, 이날은 5번홀(파5)에서 딱 1개의 버디를 솎아낸 뒤 17개 홀을 파로 틀어막는 철벽 수비력으로 깜짝우승을 일궈냈다. 연장 2개 홀까지 무려 19개 홀에서 파를 기록한 셈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매치 우승답게 전리품이 엄청나다. 먼저 우승상금이 153만 달러(18억2000만원), 지난해 17개 대회에서 수확한 131만 달러보다 많다. 세계랭킹은 43위까지 치솟을 전망이고, 오는 16일 개막하는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오픈과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맥거트는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퍼팅감이 좋았다"고 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랭킹 1~3위가 총출동한 무대라는 게 더욱 자랑스럽다. '빅 3의 전쟁'은 상대적으로 시들했다. 매킬로이가 4언더파를 보태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에 오른 반면 데이는 오히려 2타를 까먹어 공동 27위(9언더파 279타)로 밀렸다. 스피스의 2연승 도전은 공동 57위(3언더파 285타)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안병훈(25ㆍCJ그룹)이 5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공동 11위(11언더파 27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2위(4언더파 284타)로 추락했다. 2오버파로 가시밭길을 걷다가 12번홀(파3)에서 티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등 '5온 2퍼트' 쿼드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꼴찌인 공동 74위(5오버파 293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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